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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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와 '파격 베드신' 김효진, "엄 선배가 잘 이끌어줬다"

기사입력 2013.03.26 12:45 / 기사수정 2013.03.26 14: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김효진이 다시 한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김효진은 26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끝과 시작'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2009년 제작된 이 영화는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의 마지막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3년이 흐르고 난 뒤 장편 영화로 선보이게 됐다.

민규동 감독의 '끝과 시작'은 세 남녀의 복잡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김효진은 정하(엄정화 분)의 남편인 재인(황정민 분)과 밀애를 나눈 '나루'로 출연한다.

극 중 '나루'는 재인(황정민 분)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다. 그의 부인인 정하와 동시에 똑같은 남자를 사랑했던 나루는 정하의 집에 기거한다. 그 곳에서 정하와 같은 슬픔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영화 후반부에는 엄정화와 김효진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등장한다. 두 배우는 어색함 없이 이 장면을 소화해냈다. 김효진은 "그 장면은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엄)정화 선배가 파트너여서 너무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정화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화 선배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었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끝과 시작'은 원래 단편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의와 권유로 인해 장편 영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4월4일 개봉.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효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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