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데니스 홍이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데니스 홍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어렸을 때 영화 '스타워즈'를 보는데 너무 멋있었다. 엔딩 자막을 보는데도 넋을 잃고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7살에 로봇 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한 번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 홍은 "저는 호기심이 많은 장난꾸러기였다.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저는 집에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다. 호기심이 많아서 사고도 많이 쳤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로켓에 관심이 많아서 제작을 결심했다. 책에 폭죽과 로켓이 같은 원리라고 쓰인 것을 보고 형, 누나와 셋이 흑색 화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홍은 또 "탄소는 숯을 빻아 만들었고 황을 구입해서 흑색 화약을 완성했다. 달력 종이와 마분지로 로켓을 만들어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발사대를 놓고 발사했다. 그때 그 기분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로켓이 하늘에서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봤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또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옥상에 가서 불을 붙여 보기로 형제끼리 모의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니스 홍은 "쇠로 된 상자에 담아 옥상에 놓고 모래 주머니 뒤에 숨어 발사했더니 불기둥이 하늘로 솟으며 연기가 자욱해졌다. 연기 속에서 불꽃이 보이는데 놀라서 형, 누나와 긴급 대피를 했다. 결국, 경찰차가 오고 난리가 났다. 다음날 갔더니 철근 콘크리트에 철근이 녹아 있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