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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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이어진 누리꾼 공감…"나도 혼자 산다"

기사입력 2013.03.23 15:43 / 기사수정 2013.03.23 15:43

신원철 기자


▲ 나 혼자 산다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414만 2천 165가구라고 한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23.9%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조사와 비교해 3.9%p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미국 통계국은 전체 가구의 약 28%가 독신가구라는 소식을 전했다.

주변에서 '독신남', '독신녀'를 찾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급기야 독신남을 주인공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MBC는 지난 설 연휴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를 '나 혼자 산다'는 제목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러기 아빠'부터 '비혼남', '미혼남'까지 다양한 형태의 독신남이 등장한다. 시청률은 7.3%. 심야 시간대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이제 갓 첫회가 방송된 만큼 프로그램의 성패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다. 그럼에도 성급히 성공 요인을 찾자면 그 중심에 '공감대 형성'이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누리꾼 의견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SNS '트위터'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chi*****)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사는 사람으로써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과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공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cor***) 역시 "깨알 같은 공감대가 많다"며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방송에서 노홍철을 비롯한 김태원·이성재·김광규·데프콘·서인국 등 '무지개' 회원들이 나눈 대화를 실생활에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pop***)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살림 노하우 공유, 취미도 같이 배워보고 하면 재미날 듯"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Sang****)는 "'나 혼자 산다'보는 중. 내 주변의 싱글녀 모아서 보내고 싶은 금요일 밤"이라며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텐데"라고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나 혼자 산다' ⓒ MBC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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