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종전보다 완화된 조항으로 변경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제9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자 FA 제도 개선안을 논의, 통과시켰다.
개선된 FA 제도는 2013-14시즌 선발 선수부터 적용된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은 종전 6시즌에서 5시즌으로 완화됐다. 대학을 거치지 않은 고졸 선수들은 그대로 6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의무 조건은 시즌 총 경기의 25%를 출전해야 하는 인정을 받을 수 있다.
KOVO는 보상 제도도 손을 봤다. 구단이 FA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직전 연봉 200%에 보상선수 1명 또는 직전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보호선수는 남녀 모두 현행 4명에서 한 명이 더 늘어난 5명으로 조정됐다.
한편, 해외진출과 관련해 입단 후 4시즌이 지나면 자격이 부여되며 구단과 선수가 합의 시에는 시즌제한 없이 가능하다. 단 고졸 입단 선수에 한해서는 5시즌이 지나야 한다. 해외진출 시 유상 임대기간은 FA 자격 기간에 산입하고 국내 복귀 시에는 FA 규정에 의거하여 원소속 구단이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