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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6이닝 9K' KIA, LG에 연이틀 완승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03.22 16: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의 화력은 무시무시했다. 양현종의 호투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KIA가 LG 트윈스에 연이틀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7승 2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시범경기 5패(4승 1무)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이대환, 유동훈, 앤서니 르루는 3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신종길과 최희섭, 김선빈이 나란히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LG 선발로 나선 김효남은 4이닝 동안 10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지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타선은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얻어내지 못헀다.

양 팀은 3회 한 점씩 올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IA는 3회초 김선빈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 신종길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범호의 5-3 병살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LG는 3회말 2사 후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손주인의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4회 갈렸다. KIA는 최희섭의 2루타와 김상현의 안타를 묶어 단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차일목의 적시타로 2-1, 다시 앞서나갔다.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탠 KIA는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와 신종길의 2루타,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6-1을 만들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KIA는 양현종이 6회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고, 이대환-유동훈-앤서니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1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손쉽게 승리를 지켜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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