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돋보기] 김보성 주연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높은 평점 이유는?

▲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이하 '영웅')'이 주연배우 김보성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에 힘입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 영화는 김보성뿐만 아니라 격투기선수 표도르가 공동 주연을 맡은 것으로 개봉 이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문제는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한 포털사이트 영화섹션을 보면, 21일 현재 '영웅'의 평점은 9.58점을 기록하고 있다. 10점이 만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극찬'이다. 하지만 이 평점 만점 러쉬는 누리꾼들의 장난에 가깝다. 과거 영화 '클레멘타인'이 그랬던 것과 비슷한 사례다. 누리꾼들은 김보성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으리'를 키워드로 삼아 '영웅'에 평점 만점을 부여했다. 

실제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0일 기준 5천 488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도 너나할 것 없이 '10점 만점에 10점'을 외쳤다는 의미다. 

반면 다른 작품에는 최하 평점을 클릭하는 반작용도 발생했다. 한 영화 제작사는 20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이러한 '영화 평점 공격' 현상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작품이 관객들의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특정 누리꾼의 행동으로 평가절하되는 것은 작품에 대한 공격임과 동시에 영화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문제의 누리꾼들을 질타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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