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13
경제

'해독주스'부터 '간헐적 단식'까지…신개념 다이어트 비법 인기몰이

기사입력 2013.03.20 18:2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스타강사' 김미경은 1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예뻐 보이기 보다는 프로 같아 보이기 위해 살을 뺐다"고 말했다. 몸무게와 프로페셔널함의 상관관계를 떠나서, 이제는 다이어트가 단순히 미용만을 목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하는 발언이었다. 그래서일까. 유명인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1월 개그우먼 권미진은 한때 100kg을 웃돌았던 몸무게를 '반토막'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녀는 식이요법을 통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해독주스' 조리법을 공개하는 등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해독주스'는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미진이 '다이어트 1등 공신'으로 선정한 '해독주스'는 야채를 삶은 뒤 갈아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조리법을 개발한 '노래하는 의사' 서재걸 박사는 삶아서 갈아 마실 경우 흡수율이 9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해독주스는 양배추·브로콜리·당근·토마토를 기본 재료로 한다. 이 재료들은 삶아서 준비한다. 여기에 매실즙이나 사과, 바나나 등 취향에 따라 재료를 더한다. 준비한 재료를 한데 갈아서 마시면 된다.



SBS는 2부작 다큐멘터리 '끼니반란'을 통해 새로운 식이요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1일1식'을, 17일에는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잘 굶는 법'에 대해 다뤘다. 이는 곧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으로 여겨져 다시 한 번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1일1식'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전파해 유명해진 것으로 말 그대로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식사법을 말한다. 기존 통념대로 아침·점심·저녁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는다는 점이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다만 나구모 박사는 "1일 1식은 하나의 제안이다. 1일 1식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1일1식'이라는 명칭에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단식하는 '간헐적 단식' 역시 '1일1식'과 비슷한 원리다. 방송에 나온 조경국(42·프로그래머)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저녁을 먹은 날에는 다음날 아침을 걸렀다. 일주일에 2~3번은 점심을 먹으며, 이날은 저녁을 거른 뒤 16시간 단식을 한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점심도 건너뛰며 24시간 단식을 하는 식으로 식사 주기를 유지했다. 특별히 음식 재료를 고민할 필요도 없고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다른 식이요법과 다른 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해독주스, SBS '끼니반란' ⓒ 권미진 블로그, SBS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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