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이 주간드라마 '우와한년'(가제)의 제작을 확정했다.
tvN은 20일 "'우와한년'의 남녀주인공 캐스팅을 완료하고, 오는 4월 18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우와한년'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 최고 아나운서 남편과 한때 최고였던 톱여배우가 부부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이다. 겉으론 보기엔 완벽한 이상적인 부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알고 보면 알맹이 하나 없는 일명 '쇼윈도 부부'와 사고뭉치 아들이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섹시, 풍자, 코믹 요소를 담은 'SNL 코리아'의 드라마 버전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와한년'에는 배우 오현경이 여주인공 조아라 역을 맡는다. 조아라는 한때 여신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잘 나갔던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공정한의 아내'가 그녀를 빛나게 해주는 유일한 수식어다.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국민앵커와 결혼해 '사랑받는 여자의 표상'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사지만, 알고 보면 사랑도 없는 섹스리스의 속사정이 있는 여자다.
남편 공정한 역은 최근 영화 '신세계' '사이코메트리'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성웅이 맡는다. 공정한은 현재 인생의 최고 정점을 찍고 있는 방송사의 메인 앵커이다. 명성, 경제력, ,화목한 가족까지 성공한 남자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반전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외에 오현경-박성웅의 문제아 아들 공민규 역은 B1A4의 진영이 캐스팅됐으며, 공민규의 과외선생님 지성기 역은 배우 권율이 맡는다. 한정수, 안선영은 오현경-박성웅의 옆집에 사는 부부로 출연한다.
연출은 드라마 '황진이', '대물', '파라다이스 목장'의 김철규 감독이 맡아 파격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그려낼 전망이다.
CJ E&M 배종병 CP는 "완벽하게 포장돼 있는 삶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한 해 한 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쇼윈도 부부'를 소재로 기존 드라마를 비틀어버리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오현경, 박성웅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