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면천된 이요원이 조승우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48회에서는 지녕(이요원 분)이 면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종은 광현(조승우)과 인주(유선)가 관비로 끌려갈 지녕을 위해 24년 전 소현세자(정겨운)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털어놓자, 고심했다. 지녕을 면천시키려고 당시 일을 알렸다가는 왕실의 치부를 드러내는 꼴이 되기 때문. 하지만, 지녕의 아버지 석구(박혁권)를 면천시키지 않고서는 지녕을 구제할 방도가 없었다.
그러다 현종은 춘추관의 수찬관을 시켜 은밀한 지시를 내린 후 중신들에게 "노비 백석구의 여식 강지녕을 관비로 보낸다는 처결은 잘못된 것이었다. 살인범이나 도적 발고하면 면천받는다는 전례가 있다"고 말한 뒤 수찬관을 통해 세조대왕실록에서 찾은 전례를 공개했다.
현종은 "이명환 영감은 이형익을 모살한 죄를 지었다. 그 살인을 발고한 자가 바로 백석구다. 이 전례에 따라 백석구를 면천하는 것은 충분한 명분과 근거가 있다. 백석구의 공을 치하하여 그를 면천할 거다. 그의 여식 또한 면천하는 것이 지당하다"며 면천의 명분이 충분함을 분명히 했다.
그 시각 현종의 처결을 기다리고 있던 지녕은 성하(이상우)를 통해 면천됐음을 알리는 교지를 받았다. 지녕은 교지를 품에 안고는 그제야 안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광현은 지녕을 끌어안고 마음고생이 심했을 지녕을 다독였다. 지녕은 광현의 품에 안겨 안도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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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요원, 조승우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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