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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골' 석현준, 강팀 킬러 급부상…리스본-포르투에 골

기사입력 2013.03.18 05: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한 석현준(마리티무)이 약 한 달 만에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데뷔골에 이어 이번에도 포르투갈 명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자이언트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석현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도스 바레이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피언 FC포르투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주 SC브라가전에서 경미한 다리 부상을 당해 포르투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석현준은 우려를 털고 포르투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석현준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문전에 있던 석현준은 오른쪽에서 브리겔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첫 터치는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을 날려 발을 갖다대면서 상대 골키퍼를 따돌렸다.

지난 1월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을 떠나 마리티무로 이적하며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석현준은 지난달 11일 스포르팅 리스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약 한 달 만에 맛본 리그 2호 골이다.

석현준이 리스본에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우승 2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인 포르투를 상대로 골을 뽑아내면서 강팀 킬러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무승부로 마리티무는 7승9무7패(승점30)가 되면서 8위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에스토릴(승점31)과 불과 1점 차이에 불과해 유로파리그 진출 꿈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석현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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