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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신화, 팬들과 함께 하나된 '15주년 콘서트' 성황리 개최(종합)

기사입력 2013.03.17 19:46 / 기사수정 2014.02.19 19:43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팬들과 함께 15년차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신화는 16,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SHINHWA 15th Anniversary Concert'를 개최했다.

15년의 시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팬들과 하나된 호흡을 자랑한 신화였다. 

원조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해준 '온리원'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신화는 이어 '유어맨'으로 댄스 무대를 이었다. 15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온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들을 맞이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신화는 특유의 인사법인 "안녕하세요, 신화입니다!"를 외치며 인사를 건넸다. 멤버 이민우는 "15주년 기념일 축하드린다. 오늘 공연장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팬 여러분들이다. 신화창조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1집 수록곡인 '천일유혼'과 이민우의 독무로 '헤이컴온'의 무대가 펼쳐졌다. 화려한 댄스로 무대를 장악한 신화는 발라드곡인 '프리', '유아 마이 에브리띵'과 팬들과 함께 '기도'를 열창했다.

무대 후 이민우는 "요즘 MBC '일밤-아빠 어디 가?'를 즐겨보는데 거기서 윤민수의 아들 후가 너무 귀엽다"라며 신화 멤버들이 원하는 자녀들의 수를 물었다. 전진은 "나는 자녀보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에게는 환호를, 멤버들에겐 야유를 듣기도 했다.



신화는 히트곡인 '티오피', '퍼펙트 맨', '슈팅 스타'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무대를 선보이는 내내 팬들은 그들의 노래에 맞춰 함께 무대를 즐겼다. 

신화 11집 준비에 한창인 이민우는 "어제 잠이 안 왔다. 콘서트에서 팬들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더라"라며 "좋은 곡이 나와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데모곡을 듣다가 무언가가 생각났다. '티오피'보다 위엄 있는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앤디는 "올해 소망이 있다면 오랜만에 신화 새 앨범이 나오는 만큼, 작년처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는 '브랜드 뉴, '비너스' 등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외에도 '헐츠', '엔젤', '온 더 로드' 등의 무대도 펼쳤다. 공연을 하는 내내 신화는 형제 같은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딱딱 맞는 칼군무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현존하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의 위엄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원스 인 어 라이프, '퍼스트 러브'의 무대를 선보인 신화는 나란히 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앤디는 "작년에는 긴 공백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번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고 신혜성은 "아시아투어의 끝은 8월, 다시 서울이 될 것이다. 그때 앵콜 공연 때 다시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은 "지나서 돌아보면 7, 8년 전 이런 건 잘 기억이 안 난다. 오늘을 특별히 기억하게 만들어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들이 지금의 신화를 만들었다. 신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화는 앵콜곡 '아이 플레이 포 유', '런', '요'의 무대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과 하나로 호흡한 이번 콘서트는 15년 차 내공은 물론 관객과 가수가 하나되는 진기한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새롭게 편곡된 신화의 곡들은 색다른 매력을 함께 선사했다.

한편 신화는 15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또한 4월 말에는 새 정규 11집 앨범이 발매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신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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