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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심경고백 "대마초 사건 후 내 모습 돌아 볼 수 있게 돼" (땡큐)

기사입력 2013.03.16 11:40 / 기사수정 2013.03.16 11: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대마초 사건 후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지드래곤과 함께 배우 차인표,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 “남들은 나를 어린 나이에 성공한 친구라고 본다. 어린 나이에 자기 분에 넘치는 성공을 하면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인기를 계속 받으면 어느 순간 그 인기가 무뎌지는 것 같고 허무함이 들고, 꿈이 없어진 것 같더라”라면서 “나는 이미 꿈에 와있는 것 같아서 다 부질없고, 내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어디를 가도 뻐기고…나 혼자 점점 사람들의 시선에 갇혀갔다. 그런 시선들이 스스로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니 자만심에 찼던 것 같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재작년에 순식간에 바닥에 내려앉게 되고, 본의 아니게 방송을 못하게 되니까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닌 데 그 시기에 혼자 눈물도 많이 흘려봤다“며 ”자숙을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니 그 때가 가장 소중했던 공부였던 것 같고 또 오래 합숙을 했는데, 그 사건 후 부모님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에 앉아서 ‘이 좋은 걸 왜 여지껏 안하고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이야기를 듣던 차인표가 ‘자신의 인생이 비극인 것 같냐 아니면 희극인 것 같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나의 인생은 희극이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비극이 많은데 내가 비극이라고 하기엔,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았나 싶다”며 “또 희극으로 많이 바꾸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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