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김영민이 3이닝 1실점, 장효훈이 4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와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박헌도, 유한준, 김민우, 지석훈이 제 몫을 다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추가 득점이 없어 쫓기는 경기를 했다"며 "9회 추가점이 나오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투수들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하고 있는데 제구가 완벽하게 안된다.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넥센 투수들은 전날(14일)에 비해 대폭 줄어든 3개의 볼넷만을 내줬지만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썩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염 감독은 이날 좌투수에 대비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는 "(김)민우와 (박)헌도 모두 좌완 투수가 나오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며 "오늘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나설 타자들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말했다. 김민우와 박헌도는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하며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1회초 박병호의 홈런으로 선취득점을 올린 순간을 꼽으며 "그게 4번타자의 역할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넥센은 16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가진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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