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도 짜파구리 열풍에 가세…연예계에 불어닥친 짜파구리 열풍

▲ 지드래곤, 박재범, 유승우 짜파구리 열풍 동참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짜파구리'가 연일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짜파구리 레시피가 인터넷에 돌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랜 일이지만, 최근 MBC '아빠 어디가'에서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후와 만나 다시 화제가 됐다.

짜파구리 열풍은 연예계에도 번졌다. 직접 요리를 해먹었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개그의 소재로도 이용됐다. 평범한 라면을 변주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한 짜파구리처럼 그 이용 방법도 다양하다.

지난해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했던 가수 유승우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짜파구리 맛있네요. 김성주 선배님 최고에요"라는 글과 요리 인증샷을 공개했다. 유승우는 '아빠 어디가' 방송을 보고 따라 만든 짜파구리를 앞에 두고 한 젓가락 가득 집어올렸다.

이 글을 본 김성주는 "승우야 같이 먹자. 네가 더 잘 만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짜파구리가 '슈퍼스타K4'에서 만난 두 사람 사이에 한 가지 추억을 더하게 해주는 모습이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방송에서 직접 짜파구리를 끓이며 "가끔 해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제주도에서 있었던 SBS '땡큐' 촬영 과정에서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 배우 차인표에게 야식으로 짜파구리를 대접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단 한 번도 누구에게 요리를 해준 적이 없다"며 짜파구리를 요리했다. 지켜보는 다른 출연진에게 "너무 떨린다"며 손을 떠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짜파구리 선물에 강수진과 김미화, 차인표는 "감격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러디 열풍을 이끄는 tvN 'SNL 코리아'도 짜파구리의 인기를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 'SNL 코리아'크루인 가수 박재범은 9일 방송에서 이영자, 김민교, 김원해, 진원과 함께 '오늘은 내가 짜파구리 요리사'라는 제목으로 코너를 꾸몄다.

박재범은 "일요일은 내가 짜파구리 요리사, 세상에서 제일 좋아"라는 대사로 기존 광고를 패러디했다. 이영자는 "엄마보다"라는 대사에 박재범이 "당연하죠"라고 받아치자 버럭'하는 보조연기자를 연기했다. 무심코 넘기는 광고의 일부지만 개그의 소재로 삼아 시청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유승우, 지드래곤, 박재범 ⓒ 트위터, MBC,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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