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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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정우 벼락 중거리포' 불구 광저우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3.03.12 20: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무승부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북은 1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중국)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터진 김정우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나갔던 전북은 후반 19분 광저우 무리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쳐 2무(승점2)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만나 1승씩 나눠가졌던 두 팀은 이날도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경기로 새로운 아시아의 라이벌저 형성을 알렸다.

전북은 경기 초반 무리퀴와 콘카 등 막강한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광저우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측면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 가담이 줄어든 전북은 역습 상황마저 패스가 자주 끊겨 해법을 쉽사리 찾지 못했다.

전반 11분 광저우 황보원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최은성이 선방해 위기를 넘긴 전북은 이후 서서히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고 전반 27분 김정우의 깜짝 중거리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전반에 숨겨놨던 공격의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초반 윌킨슨과 레오나르도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광저우의 골문을 직접 노리기 시작했다.

서서히 공격에 치중하던 전북은 후반 19분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수비라인이 올라간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무리퀴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동점골에 당황한 전북은 흔들렸고 후반 25분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콘카의 헤딩 슈팅이 포스트바를 때려 한숨을 돌렸다.

경기가 한 골 싸움으로 접어들면서 전북은 레오나르도를 빼고 케빈을 투입하며 높이와 중앙 공격에 힘을 줬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전북 선수들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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