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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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5만석 대규모 콘서트, 30년 가수 인생 걸었다"

기사입력 2013.03.12 15:28 / 기사수정 2013.03.12 15:5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문세가 5만석 규모의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심경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이문세의 대형 공연 '대.한.민.국 이문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으며, 윤도현이 축하 무대를 가졌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에서 공연 제일 잘 만드는 남자 이문세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객석 규모는 5만석이다.

이문세는 "나는 큰 공연장을 선호하지 않았던 가수 중 한 명이다. 절대로 큰 공연장에서는 공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었다. 관객을 많이 오게하는 게 꼭 최고의 성공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두 번 공연할 게 아니라 10년 20년 할 것이라면 장기적인 목표와 목적을 가져야 한다. 관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든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보다는 소수의 관객들을 내 마니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소규모의 공연장에서 정성껏 준비한 연출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관객에게 '이문세 공연에 오면 손해가 아니다'는 신뢰를 줄 수 있었다"며 공연에 대한 평소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만큼 이번 공연에 대해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문세는 "이런 공연장에 관객을 모으고 제대로 된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내 30년 음악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는 한 사람의 관객도 소외되지 않고, 공연이 재미없다 생각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것은 이문세가 가지고 있는 본질을 콘서트에 잘 녹여 냈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모습을 그대로, 즉 발라드는 발라드대로 과장되지 않게 정성을 다해 한다면 관객들이 몰입하지 않겠느냐. 나는 관객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관객을 당기는 힘들 해야 하고, 또 풀어주기도 하면서 밀당(밀고당기기)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연출을 맡은 분들과 매일 고민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광화문연가', '옛사랑', '시를 위한 시', '소녀',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국민가요로 자리 잡은 자신의 곡들을 무대로 풀어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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