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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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키플레이어로 이대형 꼽은 이유

기사입력 2013.03.12 12: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이대형의 출루 여부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진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슈퍼소닉' 이대형을 올 시즌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전을 앞두고 "이대형이 키플레이어다"며 올 시즌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대형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타율과 출루율이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1경기에 나서 타율 1할 7푼 8리, 출루율은 2할 5푼 3리에 그쳤다. 출루 빈도가 낮아지다 보니 도루 개수도 줄었다. 이는 고스란히 팀의 득점력 저하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팀은 이대형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연봉도 8천만원으로 동결됐다. 그에 대한 김 감독의 믿음도 여전했다. 김 감독은 "이대형의 출루 여부에 따라 팀 득점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이대형의 역할이 크다는 얘기다. 일단 출루에만 성공한다면 '뛰는 야구'로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타격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단다. 김 감독은 "이대형이 손목을 쓰는 게 좋아졌다.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이대형은 지난 9일과 10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례 시범경기에서도 연일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형이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LG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할 선수는 바로 이대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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