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11일 태국 부리람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벌이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장쑤 순톈(중국)과의 1차전에서 5-1로 크게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비록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자신감에 차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는 승점을 따야하는 길목에 있다. 원정이라 힘든 부분이 있지만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생소한 부리람의 전력에 대해 그는 "신흥 강호로 2번째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아는 데 공격과 수비가 잘 짜인 팀인 것 같다. 늘 태국의 빅4 안에 드는 강팀이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고 개인 능력도 훌륭하다"며 "서울과 부리람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 상당히 좋은 팀이다"고 평가했다.
2013시즌 개막 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에서 모조리 홈경기만 치렀던 서울은 부리람전이 첫 원정경기다. 처음으로 안방을 떠난 데에 최용수 감독은 "재작년 힘든 원정도 경험해 봤고 태국 원정도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다. 서울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며 "태국의 날씨도 어제 훈련을 해보니 그렇게 무서워할 높은 온도가 아니다. 경기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용수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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