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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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늦게 내한해서 섭섭? 알고 보니 '친한파'

기사입력 2013.03.07 16:26 / 기사수정 2013.03.07 16: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90년대부터 최고의 반열에 올랐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9)가 처음으로 국내에 내한했다.

그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는 90년대 중후반이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디카프리오는 전 세계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디카프리오에 가장 열광한 나라 중 한 곳이 일본이었다. 디카프리오는 일본은 자주 방문했지만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은 늘 외면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디카프리오에 대한 오해도 생겼다. '타이타닉'이 함창 흥행할 시기에는 '디카프리오가 한국 비하 발언을 했다'를 루머까지 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도 일본에 못지않은 영화 시장으로 성장했다. 국내 영화들이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또한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의 감독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완성시켰다.

한국의 영화 시장이 점점 커지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일본을 방문한 디카프리오는 이번에는 곧바로 떠나지 않고 동해 바다를 건너 한국에 입국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한편으로 꼽은 디카프리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성장했다. 한국인들이 많은 곳에서 성장한 그는 "어려서부터 한국인들의 영향을 받았고 불고기와 김치를 아주 좋아한다. 한국인 친구들도 많다"고 밝혔다.

7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디카프리오는 저녁 영등포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국내에서 디카프리오의 인기는 일본 못지않았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타이타닉'이 흥행할 때 디카프리오의 인기는 현재 최고의 아이돌 스타 이상이었다.

'미소년'에서 '미중년'이 된 디카프리오는 7일 저녁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레드카펫 프리미어 행사를 가진다. 한편 그의 최신작인 '장고: 분노의 추격자'는 오는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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