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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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 노예생활 고백, "이태원 클럽서 착취와 폭행 당했다"

기사입력 2013.03.06 15:49

김영진 기자


▲ 통아저씨 노예생활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통아저씨' 이양승이 노예 생활을 고백했다.

이양승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에 출연해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한 이태원 노예 생활에 대해 꼭 밝히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양승은 운전기사로 19년간 일을 하다 독학으로 서커스 묘기를 배우고 우연한 기회에 TV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양승은 "이태원 쇼클럽에서 앞다둬 통아저씨를 섭외했고, 결국 쇼 클럽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양승은 일본 TV 프로그램 '기인열전'에 4년 연속 출연했고 그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하루 200~300명이 이태원 쇼 클럽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이태원 쇼 클럽에서 지난 10년간 일하며 번 돈은 고작 일당 3만 5000원이었다. 이 금액은 이양승 혼자가 아닌 막내딸의 일당도 포함된 것이었다. 이 마저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8개월 치를 받지 못한 채 착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쇼 클럽 업주들은 이양승이 말을 듣지 않자 보복성으로 팁 가로채기, 공연 중 불 끄기, 재떨이를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양승의 충격 고백을 담은 '분노왕'은 6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통아저씨 이양승 ⓒ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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