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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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가슴 아픈 육아 사연 공개 "생후 6일된 아들, 7차례 수술"

기사입력 2013.03.06 15:27 / 기사수정 2013.03.06 15:28




▲ 문천식 육아 사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문천식이 육아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되는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생후 6일된 아들을 7차례 수술시킨 문천식-손유라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진다.

지난 2012년 2월,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득남 소식을 전했다. 문천식은 출산 직후 아들의 오른쪽 얼굴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유난히 빨갛다는 것을 발견해 생후 이틀 된 주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아갔다. 전문의 진단결과 아들의 병명은 '화염상 모반'이었다.

화염상 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뤄진 양성종양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주완이의 경우 화염상 모반과 함께 녹내장이 동반돼 자칫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녹내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문천식 부부는 결국 생후 6일 된 갓난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통해 녹내장 수술을 시켰다.


이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돌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번의 시술을 더 받았다. 화염상 모반으로 건강이 악화될 경우 신생아 5만 명당 1명에게 발병되는 혈관계 기형이 발생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터지 웨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아들을 낳고 하늘을 원망했다. 말 못할 고통에 눈물이 마를 날도 없었다. 문천식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웃음을 주기위해 속내를 숨겨왔지만 아내 손유라는 늦은 밤 남편이 화장실에서 숨죽여 흘리는 눈물에 마음 아파했다.

아들의 건강이 악화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지낸 지 일 년, 드디어 얼마 전 주완이의 돌이 됐다.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돌잔치에서 지인들에게 주완이의 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어 무사히 돌을 맞이한 아들에게 문천식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녹내장 수술을 해야 했던 주완이의 가슴 아픈 사연과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눈물로 써 온 육아스토리는 7일 오전 9시 45분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문천식 손유라 ⓒ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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