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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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승호의 은밀한 입대 '팬들도, 취재진도 몰랐다'

기사입력 2013.03.05 19:47 / 기사수정 2013.03.05 19:49

이우람 기자


▲ 유승호 입대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팬들도, 취재진도 몰랐다' 조용히 입대를 하겠다고 밝혔던 배우 유승호의 군입대가 바람대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유승호는 5일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 채 팬들에게 인사만을 남기고 조용히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그의 군입대 소식은 입소 5시간이 지난 같은 날 오후 7시경에야 밝혀졌다.

아역배우에서 최근 성인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면서 최근 큰 인기몰이를 했던 유승호였기에 조용한 군입대가 더욱 눈길을 끈다. '유승호급' 인지도였다면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이 그의 군입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유승호는 팬카페에 올린 1편의 영상으로 끝냈다. 유승호는 "여러분들에게 말씀 안 드리고 3월 5일 입대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린다.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멘트로 팬들에게 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런 그의 입대 소식에 팬들은 유승호가 "올해 군입대를 꼭 하겠다"고 언급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전 언질도 없이 떠날 줄 몰랐다며 놀랐다는 반응이다. 몇몇 팬들은 유승호의 깜작 입대에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

이에 대해 유승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팬카페 극소수 운영진에게도 '보안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유승호가 입소 직전에 찍은 사진을 넘겨주기로 했다"면서 "유승호의 바람대로 정말 은밀하게 군대에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호가 입대한 춘천 102보충대에서는 훈련병으로서의 일정을 마친 뒤 주로 GOP를 비롯한 전방으로 배치된다. 그가 건강하게 군대 생활을 마치고 연예계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래본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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