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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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주식배당금 10억 전액 기부 "아픈 아이들 돕는다"

기사입력 2013.03.05 18:17 / 기사수정 2013.03.05 18:18

백종모 기자


YG 최고실적, 양현석 10억 배당금 전액 기부 결정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주주배당금으로 받은 10억원을 사회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4일 YG엔터테인먼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4월 18일 주주들에게 1주당 300원을 현금으로 배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56만 9554주를 보유 중인 양현석은 10억 7086만 62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5일 소속사를 통해 주식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현석은 "주식배당은 엔터테인먼트회사에서 처음이다. 전액 기부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면서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석은 "나에게 그렇게 큰돈이 배당되는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도 "주식 상장 전부터 주식으로 번 돈은 좋은 일에 쓰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현석 대표가 배당에 관한 소식을 듣고 무척 좋아했다. 엔터 회사에서 현금 주식 배당을 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벌 목표로 주식 상장이나 현금 배당을 생각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부 의사를 선뜻 밝힌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픈 어린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9년부터 YG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익캠페인 'WITH'를 통해 음반 판매 및 공연 등의 수입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양현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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