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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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안타' 이승엽, "오늘은 잊고 대만전에 최선 다한다"

기사입력 2013.03.04 23:54 / 기사수정 2013.03.04 23:58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오늘 경기 결과는 잊고, 대만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린 호주와의 2013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2차전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이날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별 느낌이 없다"며 "내일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짓고 일본으로 갈 수 있다면 이 자리가 의미있겠지만 아직 웃기에는 이른 것 같다. 오늘은 빨리 잊고 대만전에 대비해서 6점 이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승엽은 2회초 이용규의 적시타와 정근우의 땅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우월 2루타를 때려내 4-0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에도 1사 1루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초반 기선제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이승엽은 "우리 타선이 좀 침체됐었다. 그래서 첫 타석부터 기회가 오면 풀스윙으로 무조건 주자를 늘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실력으로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이승엽은 "마지막 태극마크라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고, 또 오고 싶었다"면서 "네덜란드에 패했을때도 팀 분위기가 처지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똑같이 운동했다"며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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