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타자들이 호주 선발로 나선 크리스 실(시카고 커브스)을 상대로 4점을 올렸다.
실은 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린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59구 중 스트라이크는 34개.
한국 타자들은 1회부터 실을 마구 두들겼다. 1회초 이용규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 이대호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5번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2-0으로 앞서 나갔다. 최정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손아섭의 땅볼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용규의 좌전 안타, 이승엽의 우월 2루타로 추가득점, 4-0까지 달아났다. 후속타자 이대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3회에는 1사 후 최정이 2타석 연속 사구로 출루했으나 손아섭이 2루수 땅볼, 강민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실은 제한 투구수인 65개에 6구를 남기고 스티븐 켄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한국은 4회말 현재 호주에 4-0으로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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