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 땅 찾기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이 2만 5771명으로 2011년에 비해 33.7%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1년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 대비 약 7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토지소유자가 사망한 경우 국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소유 전산망을 통해 시·도, 시·군·구에 민원을 신청하면 상속인에게 사망자 명의의 토지를 알려줌으로써 상속 등 재산관리를 도와주고자 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조상 땅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 또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완료된 시스템 개편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에 시스템을 개편해 토지 소재 지자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가까운 민원실 어디에서나 이름만으로 신속하게 조상 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주민등록 번호 없는 조상일지라도 이름만으로 조상 명의의 땅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토부는 올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민원 신청 시·도와 시·군·구 민원실을 방문하지 않고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 노약자 장애인 등의 불편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속해서 개선사항을 발굴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조상 땅 찾기 년도별 증감
추이(‘11년 대비 ’12년 33.7% 증가) ⓒ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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