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39
사회

'미용계 거물' 박준, 여직원 수차례 성폭행…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2013.03.04 08:31 / 기사수정 2013.03.04 08:3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62)씨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될 상황에 처했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박준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박씨는 올해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초 박씨를 고소했다.

A씨는 조사에서 "박씨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직속 상사인 데다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성관계 요구를 거절해 이유 없이 해고당한 여직원도 있었다. 지난해 해고된 직원 B씨는 "성관계를 거부하자 이유없이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경찰에서 "비서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라며 “성추행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이고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박준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미용실 브랜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150여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두고 있는 미용계의 거물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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