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이장희가 하인리히 슐리만을 인생의 롤모델로 꼽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장희는 "하인리히 슐리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인리히 슐리만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매료돼 트로이 신화가 실제 이야기라고 믿었다. 결국, 그는 은퇴 후 그리스로 가서 수소문 끝에 마침내 트로이 유물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인리히 슐리만을 보며 '아!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기회가 없었다. 57살쯤 돼서 우연한 기회가 왔다. 그래서 과감하게 그때 은퇴를 하고 친구의 권유로 울릉도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장희는 또 "배에서 내리자마자 울릉도에 반했다. 가파른 지형과 저 멀리 있는 높은 산과 느낌이 너무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울릉도를 한바퀴 도는데 비가 오니까 폭포처럼 계곡물이 바다로 떨어졌다. 결국, 그 다음해에 와서 농가와 집을 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장희는 "2005년 자연농업학교를 일주일간 다니고 더덕농사를 했다. 하루는 김을 매는데 김을 매면 뽑을 때마다 풀냄새가 나는데 그렇게 향기로울 수 없다. 도연명이 귀거래사를 노래한 이유를 알았다"고 대자연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진 ⓒ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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