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3
연예

아카데미 3회 수상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

기사입력 2013.02.26 12: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링컨'의 주인공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1957년 4월 29일 영국 출생으로, 동년배 배우들 중에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런던 남부의 인종 차별과 정치적 긴장을 다룬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5년)에서 인상적인 동성연애자 건달 연기로 비평가와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같은 해, 제임스 아이리 감독의 로맨틱 영화 '전망 좋은 방'에서는 거만한 세실 바이즈 역을 소화해냈다.

이후 '나의 왼발'(1989년)에서 뇌성마비 화가 크리스티 브라운으로 압도적 열연을 펼치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는 IRA(아일랜드공화국군)가 저지른 폭탄 테러범의 누명을 쓰고 15년 동안 복역한 제리 콘론의 실화를 그린 짐 쉐리단 감독의 '아버지의 이름으로'(1993)를 통해 두 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악당 빌 '더 부처'로 분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2003)으로 세 번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석유개발자 다니엘 플레인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데어 윌 비 블러드'(2007)에 출연한 그는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줬다.

맡은 역할 속으로 녹아 들어 빈틈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메소드 연기'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라스트 모히칸'(1992), '순수의 시대'(1993), '크루서블'(1996), '더 복서'(1997), 그리고 부인 레베카 밀러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발라드 오브 잭 앤 로즈'(2005) 와 같은 작품에서도 '명품 연기'를 펼쳤다.

영화 '링컨'에서 그는 인류의 자유를 꿈꾸는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 역을 맡았다. 링컨은 미 연방 역사상 가장 아픈 상처로 기억된 남북전쟁의 험난한 파고 속에서 연방의 통합과 '노예제도 폐지'를 모두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링컨의 구부정한 자세와 걸음걸이, 느릿한 말투와 작은 주름의 미묘한 표정변화까지 위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대통령 링컨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이 작품으로 그는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또한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2013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남우주연상 3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다.

메소드 연기의 지존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명품열연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링컨'은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링컨 포스터]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