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5
연예

[아카데미 시상식] 큰 이변은 없었다…벤 애플랙 '아르고' 작품상 포함 '3관왕' (종합)

기사입력 2013.02.25 14:29 / 기사수정 2013.02.25 15:33

임지연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겸 감독 밴 애플랙의 세번째 연출작 '아르고'가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르고'는 25일(우리시각) LA 돌비 씨어터에서 진행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무르', '라이프 오브 파이', '링컨', '장고:분노의 추적자', '제로 다크 서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레미제라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을 제치고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체적으로 큰 이변이 없었다는 평이다. 먼저 남녀조연상 부문에는 지난 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나란히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레미제라블’ 앤 해서웨이와 ‘장고:분노의 추적자’ 크리스토퍼 왈츠가  다시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 다크 서티’의 제시카 차스틴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2파전으로 예상되던 여우주연상 부문의 트로피는 제니퍼 로렌스가 차지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로렌스는 냉정하고 신경질적이지만 누구보다도 진실한 사랑을 갈망하는 티파니 역을 소화했다. 특히 그는 극과 극으로 치닫는 티파니의 감정 연기를 호소력 있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예상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다이엘 데이 루이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로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세번 수상한 배우라는 명예로운 기록을 남겼다. 1990년 '나의 왼발'로 첫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지난 2008년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다시 한 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축이 예상되던 감독상 부분에는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데이비드 러셀, '장고:분노의 추적자'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들이 함꺼번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2005년 '브로큰백 마운틴'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의 꽃 작품상의 영예는 배우 겸 감독 밴 애플랙의 세 번째 연출작 ‘아르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아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밴 애플렉이 감독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변이 예상된가운데 ‘링컨’, ‘라이프 오브 파이’, ‘장고:분노의 추적자’, ‘비스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총 12개 부문 후보에 지목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은 남우주연상과 미술상 수상에 그쳤다. 또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감독상, 음악상, 시각효과상, 촬영상을 수상해 4관왕을 국내 584만 관객을 동원한 '레미제라블' 음향, 여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했다. '아르고' 역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제 85회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자

▲작품상 : 아르고(벤 애플렉)
▲감독상 : 이안(라이프 오브 파이) 
▲남우주연상 : 다니엘 데이 루이스(링컨)
▲여우주연상 : 제니퍼 로렌스(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남우조연상 : 크리스토프 왈츠(장고:분노의 추적자)
▲여우조연상 : 앤 해서웨이(레미제라블)
▲각본상 : 쿠엔틴 타란티노(장고:분노의 추적자) 
▲각색상 : 크리스 테리오(아르고)
▲촬영상 : 클로디오 미란다(라이프 오브 파이)
▲편집상 : 윌리엄 골든버그(아르고)
▲미술상 : 릭 카터(링컨)
▲시각효과상 : 라이프 오브 파이 
▲의상상 : 재클린 듀런(안나 카레니나)
▲분장상 : 리사 웨스트콧, 줄리 다트넬(레미제라블)
▲주제가상 : 아델 외 1명(007 스카이폴)
▲음악상 : 미하엘 다나(라이프 오브 파이)
▲음향믹싱상 : 앤디 넬슨 외 2명(레미제라블)
▲음향편집상 : 폴 N. J. 오토손(제로 다크 서티), 퍼 할버그, 카렌 베이커 랜더스(007 스카이폴)
▲외국어영화상 : 아무르
▲단편영화작품상 : 커퓨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 페이퍼맨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 메리다와 마법의 숲
▲단편다큐멘터리상 : 이노센테 
▲장편다큐멘터리상 : 서칭 포 슈가맨

[사진 = ⓒ 영화 포스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