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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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화신' 황정음, 코믹함+능청+사랑스러움 '물 올랐네'

기사입력 2013.02.25 16:17 / 기사수정 2013.02.25 16: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황정음은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스트레스를 먹으면서 푸는 사랑스러운 뚱녀 복재인으로 변신했다. 뚱녀 변신을 위해 4시간이 소요되는 특수 분장도 마다하지 않은 그녀는 특유의 귀여움은 간직하되 엉뚱하고 자뻑녀 기질이 다분한 복재인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이 또 한 번의 변신했다. 이차돈(강지환 분)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준다고 믿은 재인이 그의 진심이 사랑이 아닌 자신을 이용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복재인은 어머니 복화술(김수미)의 돈을 가지고 가출을 감행해 전신 성형수술을 받았다. 엄마도 못 알아보게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의 새 인생의 시작했다.

자신도 몰래 이관수(최진호)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는 재인. 때문에 그녀는 검사 이차돈과 다시 엮였다. 재인을 이관수 측이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이차돈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곁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이차돈과 한 방에서 밤을 보내게 된 재인은 차돈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꿈을 꾸게 됐다. 깜짝 놀라 잠이 깬 그는 차돈이 뒤척이는 모습을 보고 다시 자는 척을 했고, 그가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자 일어나며 얼굴을 가격했다. 꿈처럼 차돈이 자신을 덮칠 것이라 예상한 것. 하지만 꿈은 현실과 달랐다. 차돈은 단지 재인 옆에 두었던 우유를 먹고자 다가왔던 것이다. 차돈은 자신에게 성질을 부리는 재인에게 "안 먹는다더니 한 모금 먹었다. 이거라도 먹을 거냐"며 우유를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표 능글맞은 연기는 24일 방송된 '돈의 화신' 8화 자장면 장면에서 특히 빛났다. 재인이 갖고 있던 결정적 증거물인 만년필이 누군가의 조작으로 소용없어지자 패닉에 빠지게 된 이차돈. 휴정기간 동안 범인의 알리바이를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인 그 앞에 자장면이 배달됐다. 재인은 괜스레 "비벼둬야 안 불어" 라고 중얼거리며 자장면에 손을 댔고, 유혹을 떨쳐내며 자장면을 외면하려했지만 결국 면발 하나를 집어 든 것을 시작으로 자장면을 폭풍 흡입했다. 이윽고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 재인은 "왜지? 왜 이게 다 없어진 거지?"라고 경악했고, 급기야 "이게 다 내 입으로 들어간 거야?"라며 눈물을 글썽 거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황정음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또 짜증을 부리는 모습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자 복재인을 맛깔나게 표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황정음 매력 폭발", "'돈의화신' 황정음-강지환 콤비 대박", "황정음 진짜 사랑스러워", "황정음 자장면 장면에서 진짜 빵 터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5일 방송된 '돈의화신' 8회는 13.4%의 전국시청률(AGB닐슨리서치 기준)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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