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배우 김혜수와 오지호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
김혜수는 오는 4월 1일 첫 방영될 '돌아와요 미스김(가제)'(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제작 KBS미디어/MI Inc.)에서 주인공 '미스김'을 맡았다. 상대역 남자주인공으로는 오지호가 전격 캐스팅됐다.
극중에서 계약사원인 김혜수는 못 하는 일이 없는 슈퍼우먼이지만 이름도 소속도 베일에 싸여 동료 사원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인물. 김혜수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숨겨진 코믹본능을 표출, 지금껏 연기한 적 없는 이색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호는 정규직사원으로 사내 최연소로 회사에서 보내준 미MBA 과정을 마치고 갓 귀국한 엘리트 인재 '장규직' 역으로 분한다. 미스김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미스김의 매력에 때때로 묘한 감정에 휩싸이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돌아와요 미스김'은 만능 계약직 여직원을 필두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신선한 소재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오피스 드라마. 여기에 처음으로 함께 연기하는 김혜수, 오지호 명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로맨틱 대결까지 더해져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아와요 미스김'은 tvN '꽃미남 라면가게'를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썼고, KBS '우리집 여자들', '내사랑 금지옥엽'의 전창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2007년 일본 NTV(Nippon Television Network Corporation)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가 원작. 당시 일본 내에서도 높은 시청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돌아와요 미스김'은 검증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더욱 리얼한 오피스 스토리로 웃음과 공감을 업그레이드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면서 슈퍼만능사원 '미스김'의 활약상을 통해 속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최고라는 수식이 무색한 배우들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변신을 꾀하는 모습에서 재미와 감동도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아와요 미스김'은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가 오는 4월1일 밤 10시 첫 회가 방영된다.
[사진 = 김혜수, 오지호 ⓒ 호두엔터테인먼트, 해븐리스타컨텐츠 제공]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