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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특집] 러셀 크로우부터 아델까지…눈과 귀 '호강' 볼거리 '가득'

기사입력 2013.02.24 17:41 / 기사수정 2013.02.24 20: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별들의 잔치'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현지시각)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리는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587만 관객들 동원하며 흥행한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 배우 겸 감독 밴 에플랙의 '아르고', 제 65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 데이빗 러셀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제로 다크 서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적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이 작품상을 놓고 경합한다.

별들이 총 출동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올해도 많은 볼거리들이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19곰 테드'의 연출자이자 목소리 연기를 펼쳤던 세스 맥팔레인이 진행자로 낙점됐다. 맥팔레인은 배우, 연출자, 성우, 애니메이터,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특히 그는 지난 해 미국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에 출연해 가수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배우들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10여 년 동안 발전해온 뮤지컬 영화를 기념하기 위해 러셀 크로우와 의 캐서린 제타 존스, 제니퍼 허드슨 등 과거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경험했던 배우들이 직접 공연을 펼치는 것. 영화 '레미제라블', '시카고', '드림걸즈'를 통해 노래 실력을 뽐낸 배우들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출산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아델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통해 지난 해 개봉한 '007 스카이폴'의 주제가 '스카이폴'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것. 아델이 부른 '스카이폴'은 아카데미 주제가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헌정 무대뿐만 아니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아델 뿐만 아니라 노라존스, 바브라 스트라이 샌드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무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영화 '어벤져스'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사무엘 L 잭슨,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시간으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기준)부터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채널CGV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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