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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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브랜드 "변화구 컨트롤-많은 투구수 아쉽다"

기사입력 2013.02.21 16:20 / 기사수정 2013.02.21 19: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우루마(오키나와), 강산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는 자신의 첫 실전 등판에 대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이브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이날 이브랜드는 최고 시속 143km/h의 투심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싱커까지 6개의 구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1, 2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팀이 4-8로 패하면서 이브랜드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이브랜드는 경기 후 "직구는 만족하지만 변화구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아쉬웠다"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날 이브랜드는 2이닝 동안 총 42개의 공을 던졌다. 이브랜드는 이 부분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7~8이닝을 던져야 하는 투수인데 2이닝에 투구수 42개는 너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오늘 몸쪽으로 구사한 투심패스트볼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투심패스트볼이 잘 들어 땅볼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또한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을 익힌 것도 수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브랜드는 맞대결을 펼친 조조 레이예스와 미국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이브랜드는 "레이예스는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멋진 친구다. 한국에서 좋은 활약 펼치길 바란다"면서도 "경기장에서는 정정당당히 승부할 것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 앞서 레이예스도 "이브랜드와는 미국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경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브랜드는 "아직까지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브랜드의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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