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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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브랜드, 베일 벗는다…21일 SK전 선발 출격

기사입력 2013.02.21 08:16 / 기사수정 2013.02.21 08: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국내 무대 데뷔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이브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구장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 지난해 9월 2일 선발 출격(6이닝 2실점) 이후 첫 실전 등판이라고 볼 수 있다. 한화는 이브랜드가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떠난 자리를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 그만큼 이브랜드도 모든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한화 구단은 이브랜드 영입 당시 그를 "신장186cm, 몸무게 105kg의 좌완 투수로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서 포심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커브까지 6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스스로도 "다양한 공을 던질 수 있다. 안정된 제구와 경기운영 능력이 강점이다"고 밝혔다.

이브랜드는 적극적인 태도로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제는 마운드 위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에 이브랜드의 첫 실전 등판은 팀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2008년 빅리그서 9승(1완투승) 9패 평균자책점 4.34의 맹활약을 펼친 그는 한화의 역대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화로서는 이브랜드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브랜드가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다면 그만큼 류현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도 "바티스타와 이브랜드가 내년 시즌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훈련 자세와 인성에서는 이미 합격점을 받은 이브랜드가 첫 실전 무대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대나 이브랜드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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