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곶감대란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랩퍼 빈지노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힙합 음악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덕분에 빈지노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늘었다.
빈지노(본명 임성빈)는 힙합 레이블 '일리어네어 레코드'에 소속된 랩퍼다. 도끼, 더 콰이엇이 이 레이블에서 빈지노와 함께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들은 13일 미국 힙합전문지 'XXL'이 선정한 '당신이 알아야 할 15명의 한국인 랩퍼'에 선정되기도 했다.
빈지노는 지난해 7월 첫 정규앨범 '24:26'을 발매하기 전부터 피처링 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앨범은 '2013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수록곡 '아쿠아 맨(Aqua Man)'도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 등 비평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윙스, 버벌진트, 데프콘, 슈프림팀 등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뿐만 아니라 화요비, 케이윌 등 발라드 가수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그는 상투적이지 않으면서도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가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조소과 출신으로 음악이 아닌 미술에도 재능이 있다. 이 때문에 스스로 "전공이 두 개('Profile' 가사 중)"라고 말할 정도다.
한편 빈지노로부터 시작된 '곶감대란'은 힙합 뮤지션뿐만 아니라 배우 등 다양한 방송연예계 인사들에게도 전파됐다. '곶감대란'이란 빈지노가 한 팬에게 "이성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곶감 좋아하니?'라고 문자를 보내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빈지노 ⓒ 유튜브 영상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