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9
사회

전 대법관 김능환 청빈함에 누리꾼들…"노블레스 오블리주" 찬사

기사입력 2013.02.20 10:50 / 기사수정 2013.02.20 10:52

김승현 기자


▲ 김능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SBS 뉴스'에 따르면 대법관 출신의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의 부인 김문경 씨는 남편이 대법관을 퇴임한 뒤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공직에 있는) 그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가 퇴임 후 나도 뭐 좀 해보자 싶어서 채소가게를 열게 됐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법관 퇴임 후 김 위원장은 대형 로펌의 유혹을 뿌리쳤고 여전히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혀 그의 청빈함은 더욱 주목받았다. 또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대법관 출신이 행정부에서 일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그는 33년 공직 생활에 재산은 아파트 한 채뿐이지만,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올바른 처신을 고집한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대법관 임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검증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청빈과 무욕의 상징으로 노년의 평범한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김능환 위원장에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이 세상의 소금이 아닐까요?", "이런 분이 공직에 오래 계셔야 하지 않을까요?", "김 위원장처럼 삶의 소중한 가치를 명예로 여기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능환 위원장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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