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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WBC 대표팀, NC와 연습경기서 0-1 패

기사입력 2013.02.19 17:43 / 기사수정 2013.02.19 22: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했다.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도류구장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실전 감각 회복이 첫 번째 목표였기에 승패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타격 컨디션이 아직 완벽치 않음을 확인한 경기였다.

NC가 6회초 공격에서 득점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에 이은 이호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이자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대표팀은 8회말 공격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진영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 손시헌이 아웃됐고, 이승엽마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들은 좋은 활약을 보였다. 선발 윤석민은 3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서재응도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보였고, 박희수와 오승환도 각각 8,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됐다.

NC 선발 노성호는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노성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차화준, 이현곤, 조영훈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NC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WBC 대표팀 ⓒ KB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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