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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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故 박철수 별세, 가슴이 굳는다"

기사입력 2013.02.19 10:42 / 기사수정 2013.02.19 10:42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영화감독 장진이 故 박철수 감독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장진 감독은 19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박철수 감독님의 비보를 방금 듣고 가슴이 굳는다. 명복을 빕니다 라는 말도 급해 보여 차마 못하겠다. 누가 사실 확인이라도 정확하게 해주었음…"이라는 글을 올려 박철수 감독의 비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감독은 19일 오전 0시께 용인시 죽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승합차 운전자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979년 영화 '밤이면 내리는 비'로 데뷔해 '301, 302'로 한국영화 최초 천 세계 배급을 이루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2012년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B.E.D(베드)'가 초청됐다.

박 감독은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해 향년 65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장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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