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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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화신' 황정음, '뚱녀→미녀' 여자의 변신은 무죄

기사입력 2013.02.18 02: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특수 분장을 통해 사랑스러운 '뚱녀'로 변신했던 배우 황정음이 또 한 번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화신' 6회에서 복재인(황정음 분)은 얼굴에 붕대를 감고 등장했다.

앞서 재인은 자신을 많이 좋아해주는 남자라 믿었던 이차돈(강지환)의 진심이 거짓인 걸 알게 된 후 "전신성형, 약물, 식이, 운동 몽땅 다하겠다. 돈도 달라는 대로 주겠다. 대신 날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만들어 줘야 한다"며 전신 성형을 감행한 것이다.

"붕대 언제 푸느냐. 나 답답하다"라고 재촉하던 재인은 붕대를 푼 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뒤 깜짝 놀랐다. 그녀는 "어머 어떻게, 이게 내 얼굴 이라니. 엄마 나 예뻐졌다"며 감격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재인은 바로 백화점을 찾았다. 신나게 쇼핑을 즐기던 그녀는 같은 시간 다른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엄마 복화술(김수미)를 발견하자 놀라 숨어 버렸다. 하지만 곧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재인은 당당하게 화술의 앞으로 다가간 뒤 화술의 비서 김팔도(윤용현)에게 다가가 윙크를 날리곤, 외투를 벗어 몸매를 과시했다.

김팔도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미인이 재인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재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그 모습을 본 복화술은 "요즘 애들은 뭘 발라서 저렇게 이기적이냐"며 팔도를 끌고 나갔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화술과 팔도의 모습에 신이 난 재인은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뚱녀로 변신하기 위해 황정음은 8시간 분장을 해야 했다. 또 촬영 중 화장실 가는 것도 여의치 않아 고생했다. 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사실 특수 분장 후 TV에 나오면 '나는 이제 멜로를 못하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특수 분장 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황정음의 노력과 도전 덕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은 그녀의 변신을 엿보는 재미를 느꼈다. '자뻑'이 특기인 사랑스러운 뚱녀로 변신했다가 또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미모를 뽐낸 황정음. 특히 자기 얼굴을 보고 감격한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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