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이청용과 김보경이 나란히 출격했다. 이청용은 65분을, 김보경은 10분가량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경기결과에선 온도차가 났다. 둘의 활약 속에 볼턴은 아쉬운 무승부를, 카디프시티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17일(한국시간) 일제히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31라운드'에 이청용과 김보경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이날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5경기 연속 선발이었다. 지난 번리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청용의 활약 속에 봍턴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3분 앤디 레이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볼턴은 후반 31분 크레이그 데이비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청용 대신 교체 투입된 데이비스는 팀을 구해내는, 중요한 골을 터트렸다.
이날 무승부로 볼턴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이지 못했다. 강등의 마지노선인 22위 반슬리와 승점 3점차를 유지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김보경이 교체 출전한 카디프는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영국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김보경은 후반 39분 투입돼 경기막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디프는 전반 인저리타임과 후반 13분에 터진 캠벨의 두 골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아쉬운 자책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이청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