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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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전엔 여자 외모 봤지만 지금은 달라"

기사입력 2013.02.14 15:22 / 기사수정 2013.02.14 15: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원이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 고백했다.

김재원은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결혼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예전에는 외모나 스타일 등 눈에 보이는 것에 끌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외양적인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슬픔과 고통을 신랄하게 얘기하고 치유 할 수 있다. 취미 생활이나 웃음, 음식 등 코드도 잘 맞아야 한다. 처음에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다 예뻐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콩깍지가 벗겨지면 좋았던 부분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나중에 와이프가 인생에 있어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이자 지난해 10월 아내와 돌 지난 아들의 존재가 밝혀져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재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재희씨의 사랑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 자칫 잘못하면 왜곡되거나 사람들한테 안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예쁜 아기를 얻는 모습을 지켜보니 좋았다. 재희씨는 연기도 잘 한다. 가장으로서 연기하는 것과 일반 싱글남이 연기하는 모습이 다 다른데 가장으로서 연기하는 것을 보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결혼이나 연기나 급한 게 하나도 없다. 급해서 될 것도 없다. 사랑은 더 힘들다.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사랑인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며 느긋한 자세를 보였다.

김재원은 2001년 SBS 시트콤 '허니허니'로 연예계에 데뷔, 2002년 MBC '로망스'를 통해 살인 미소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김재원은 전역 후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복귀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메이퀸'에서 밝고 건강한 강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2 MBC '연기대상'에서는 연속극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재원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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