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을 몰랐는데 미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웃음)"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 진출의 신호탄을 쏜 김지운 감독이 "미국 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는 말을 꺼내 시사회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지운 감독은 13일 오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 언론 시사회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과거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물랑 공세 속에 한국 영화를 사랑해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한국 영화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봉준호, 박찬욱 그리고 내가 없으니까 한국 영화가 더욱 잘 되는 것 같다"고 덧붙었다.
박찬욱 감독은 김지운 감독처럼 할리우드 데뷔작 공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는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 역시 '설국열차'를 선보인다.
[사진 = 김지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