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8
사회

포천소방관 순직, 화재 진압 도중 낙하물에 깔려…

기사입력 2013.02.13 13:23 / 기사수정 2013.02.13 13:24

김승현 기자


▲ 포천소방관 순직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관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4시 15분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 불이 나 화재진압을 하던 포천소방서 가산119소방센터 소속 윤영수 소방교(34)가 숨졌다.

윤 소방교는 화재를 진압한 뒤 인명피해가 없는지 건물 내부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전 6시 39분께 잔불 정리와 인명 검색을 하던 중 길이 2m가 넘는 시멘트 낙하물에 깔렸다.

동료가 즉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오전 7시 9분께 윤 소방교는 순직했다.

윤 소방교는 2006년 임용된 7년 차 소방관이다. 남다른 성실함으로 주변의 칭찬이 자자했던 그는 2008년 포천소방서장상, 2012년 포천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2011년 5월 결혼한 윤 소방관은 60대 노모와 20대 아내, 지난해 태어난 한 살 짜리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고 윤 소방관의 장례절차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포천소방서장장으로 치러진다. 소방 당국은 고인에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며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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