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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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밥상', 웃음-감동 다 잡았다…정규편성 '기대감UP'

기사입력 2013.02.12 09:18 / 기사수정 2013.03.12 08:1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내 영혼의 밥상'이 따뜻한 웃음을 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내 영혼의 밥상'은 7.3%(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 정규 편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내 영혼의 밥상'은 '명랑 히어로' 이후 4년 만에 MBC에 복귀한 개그맨 이경규를 비롯해 이수근, 노홍철과 여배우 강소라가 MC로 나선 푸드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MC들은 7년 동안 고향인 제주도에 가지 못한 둘째 동생에게 해녀 어머니의 음식을 먹게 해달라는 사연을 받았다. 이에 MC들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제주도에서 직접 가져온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직접 카메라를 단 해녀들이 수심이 깊은 바다에 들어가 물질하는 모습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네 MC의 신선한 조합도 돋보였다. 이경규는 구입한 옥돔을 직접 손질하면서 "MBC 4년 만에 복귀했는데 이거 하고 앉아있다"고 욱하며 성질을 내 웃음을 자아냈고 MBC 예능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이수근 역시 추운 날씨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보여줬다.

팀의 분위기메이커인 노홍철 역시 화려한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홍일점 강소라도 무리 없이 제 역할을 수행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SNS와 포털 사이트 등에 "MC들의 조화가 뛰어났다",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감동적이에요, 모처럼 따뜻한 예능인 듯" 등 호평을 보냈다.

비록 1회 성의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따뜻한 감동과 잔잔한 웃음을 준 '내 영혼의 밥상'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했다. 특히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우리네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된 '착한 예능', '힐링 예능'의 가능성과 함께 진정성을 보여준 '내 영혼의 밥상'이 시청자들이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내 영혼의 밥상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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