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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결승골, 포르투갈 명문 상대로 '헤딩의 정석' 선보여 [동영상]

기사입력 2013.02.11 10:32 / 기사수정 2013.02.11 11:34

조용운 기자


▲ 석현준 결승골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한 석현준(마리티무)이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명문을 상대로 헤딩골의 정석을 보여줬다. 

석현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 알발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12-13시즌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18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월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을 떠나 마리티무로 이적하며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석현준은 지난달 28일 히우 아베와의 컵대회를 통해 포르투갈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정규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석현준은 이적 후 3경기 만에 골을 넣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8분 0-0으로 진행되던 가운데 석현준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골을 기록했다. 

완벽한 헤딩골이었다. 190cm의 장신에서 나온 힘과 높이는 상대 수비의 대인방어를 무력화했고 크로스 낙하 지점을 완벽하게 예측한 위치선정도 훌륭했던 헤딩골의 정석이었다.

상대인 스포리팅 리스본이 정규리그 18회 우승, UEFA컵 1회 준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라 한동안 득점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석현준의 골이 더욱 반갑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마리티모는 5승7무6패(승점 22)를 기록, 리그 7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 = 석현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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