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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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또 다른 기행?…日 대표팀 동료들과 프로팀 창단 추진

기사입력 2013.02.11 12:01 / 기사수정 2013.02.11 12:0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서영원 기자] 일본축구의 '아이콘' 혼다 케이스케가 기발한 시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와 일본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동일본스포츠웹'은 “혼다와 대표팀 동료들이 축구가 필요한 지역에 프로팀을 만들려고 한다”며 혼다의 프로팀 창단에 주목했다.

혼다는 고교시절 은사가 있는 카나자와시에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혼다의 은사인 가와사키 마모루 감독은 “축구센터를 기반으로 프로팀을 만들자는 제의를 했고 혼다도 받아들였다”라며 축구팀 창단을 위한 배경을 전했다. 

혼다의 프로팀 창단에 대표팀 동료들도 가세했다. 카나자와시 출신인 도요다 요헤이와 스즈키 다이스케가 합류해 자본과 팀 창단을 위한 자문위원단을 구축했다.

가와사키 감독은 “혼다는 평소에도 축구팀 구단주가 되고 싶어했다. 축구로 성장한 만큼 축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혼다의 또 다른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혼다의 프로팀 창단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승강제가 20년 가까이 운영된 일본은 조기축구 격인 7부 리그부터 시작해 수많은 경쟁을 뚫고 J리그에 진입한다. 홈구장 등 기본적인 골격만 갖추면 프로에 합류할 수 있다.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최하부 리그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혼다와 대표팀 동료들은 축구센터 건립에 집중해 지역 축구선수를 양성한 뒤 차례차례 승격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혼다의 팀 창단 추진은 일본축구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직접 팀을 운영하며 축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원이 필요한 분야까지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일본축구의 에이스다운 행동”이라고 밝혔다. 

[사진=혼다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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