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방송사에서는 특선영화를 편성해 가족들과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쳐 연휴가 짧아졌지만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설 특선영화가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 흥행 돌풍, 안방에서도 이어간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들이 대거 편성됐다. 먼저 KBS2는 8일 밤 11시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댄스 가수 도전기를 그린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을 방영한다.
EBS는 9일 밤 11시 한물간 톱스타와 매니저의 우정을 그린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스타'를, SBS는 같은 시간 역사적 이야기를 사투리로 표현한 코미디물 '평양성'을 방영한다.
설 당일에는 지난해 극장가에서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두 영화가 출격한다. KBS 2TV는 밤 10시 55분 조선시대판 케이퍼무비인 차태현, 오지호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SBS는 밤 11시 5분 지난해 복고 열풍을 불러온 한가인, 엄태웅, 수지, 이제훈 주연의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을 방영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MBC는 밤 11시 5분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방영한다.
극장에서 느낀 감동을 다시 한 번, 더욱 풍성한 외화
연휴기간 중 늦은 밤에는 다시 보고 싶은 외화들이 방영된다. 먼저 9일 자정 KBS 1TV에서는 백만장자이지만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남성과 가난한 남성 도우미의 우정을 그린 '언터처블, 1%의 우정'을, MBC는 오전 12 25분 인도 영화의 열풍을 불러온 '세 얼간이'를 방송한다.
연휴 마지막 날로 접어드는 11일 오전 12시 45분 KBS는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를, MBC는 오전 1시 지난해 마무리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2편인 '뉴문'을 편성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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