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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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카타르전 예방주사 맞았다"

기사입력 2013.02.07 17: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런던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시간 내내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크로아티아전을 마치고 입국한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내뱉은 말은 "고민이 많다"였다. 평가전이었지만 패배의 아픔을 상당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오는 3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의 경기에서 문제점을 대거 발견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강희 감독은 "완패였다"고 크로아티아전 패배를 인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나눠서 전술을 준비했는 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돌아오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패배가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타르전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은 것 같다"며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수비도 문제였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개되는 방법도 안 좋았다"고 분석했다.

카타르전까지 한달 여가 남은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해 허둥대는 장면이 많았다.

최강희 감독은 "수비 안정이 우선이다. 수비 밸런스를 잡아야 전체적인 밸런스도 잡을 수 있다"고 수비 조직력 향상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 = 최강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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