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WBC와 정규시즌 준비에 무리가 없음을 알렸다.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소속팀 KIA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WBC 대표로 함께 나서는 이용규, 서재응 등 팀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9일 귀국하는 윤석민은 11일 대표팀 소집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민은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WBC를 준비하기 위해 몸을 빨리 만들려다 보면 부상의 위험이 뒤따른다"며 "생각만큼 몸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오버페이스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WBC와 정규시즌 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에 대해 "전혀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WBC가 3월 초에 열리고 이후에 시즌 연습경기에 들어간다. 정상적인 몸만들기를 위한 시간보다 1주일 앞서 만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시즌 준비를 위한 몸만들기가 100%라면 WBC를 위해서는 90% 정도 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근육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며 "몸에 무리가 가면 근육 자체에 무리가 가면서 부상 위험이 크다. 몸의 모든 근육이 운동에 적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약 70~80% 정도 몸상태가 되는데 이보다 더욱 완벽한 상태로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특별하게 승수 등에 대한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두자리 승수에 목표를 두고 있고,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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